• <지킬앤하이드>, <스칼렛핌퍼넬>의 세계적인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의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가 오는 9월 4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미국 역사에서 악명 높은 듀오이자 대공황 시기 미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세기의 커플을 소재로 했다.

    두려움을 모르며, 사회에 저항하던 그들의 러브 스토리와 범죄행각은 1967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에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지금까지의 최고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보니앤클라이드>는 열정적인 관객의 반응을 얻어내며 브로드웨이 관객 사이에서 “꼭 봐야 하는 뮤지컬” 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 인물의 역사적인 비디오와 사진들로 연출된 영상과 무대 세트는 이 뮤지컬의 묘미이기도 하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뮤지컬의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의 스타일리시한 음악의 결정체로 손꼽힌다. 1930년대 텍사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당시 세계 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들여온 음악적 요소가 뒤섞여 재즈, 블루스, 컨츄리 등의 장르가 태동하던 시기의 에너지를 표현해냈다.  

    특히, 16일 공개된 1차 티저포스터는 추격을 따돌리며 도망 중인 섹시한 남녀 강도를 테마로 세계를 뒤흔든 패션 아이콘 보니룩을 재현, 세기의 커플인 그들의 운명적인 첫 만남의 강렬하게 담았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2시에는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국내 초연의 캐스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이 습격한 은신처에 남겨진 사진 한 장 만으로 온 미국을 반하게 만들었던 매력을 가진 클라이드와 보니 역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됐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