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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XXX!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중국 현지인들조차 쓰기를 꺼려하는
[강도 높은 욕설]이 튀어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아시안 드림컵 개최지인 중국 상해를 방문한
<런닝맨> 멤버들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날 축구선수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등과 함께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는
[실전]에 투입된 김종국, 이광수 등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한 스태프가 여타 출연진에게
[김종국과 지동원 선수가 투톱으로 나섰다]는 소식을 전하는 순간,
설리가 중국어로 "차XXX"라고 말하는 음성이 들렸다.
[차XXX]는 상대방 어머니를 심하게 비하하는 비속어로,
현지에서도 [가장 심한 수위]의 욕설로 알려진 말이다.
방송 직후 설리의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온 사실을 깨달은 일부 네티즌은
온라인상에 "설리가 중국어 욕설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고,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져갔다.
파문이 커지자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 측은
"녹화 도중 중국어 단어와 관련된 얘기를 하다
무심코 [그 단어]가 들려오자 따라한 것"이라며
"아무런 의도 없이 따라한 말이 이렇게 논란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런닝맨> 제작진은
"욕설이 [중국어]이다 보니 편집 과정에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100% 우리의 실수다.
해당 발언이 나온 경위는, 설리가 스태프들과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다 무심코 따라한 말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작진은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한 [수정본]으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