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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반공포로 석방 60주년 기념식과 강연회를 열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미국의 휴전협정 추진에 반대하며 1953년 6월18일 연합군이 수용하고 있던 반공포로 2만7천여명을 석방했다.
주제 강연에 나선 김충남 한국군사문제 연구원은 "반공포로 석방은 미국과의 방위조약 쟁취를 위한 이승만 대통령의 승부수였다"며 "미국은 이 대통령의 협조 없이는 휴전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한국과의 방위조약에 합의해 한 달 만에 휴전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주의자인 이 대통령도 휴전반대나 단독 북진이 불가능한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휴전 후 안보를 위해 미국과 방위조약 체결이 필수적이라고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조 강연에서 "이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그런 대담한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지금처럼 자유민주주의 아래 번영하고 발전한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