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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역 근처에서 붙잡혀 해운대경찰서로 압송되는 탈주범 이대우(베이지색 모자를 눌러쓴 사람). ⓒ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절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
[수갑을 찬 채] 도주했던 탈주범 이대우(46)가 붙잡혔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4일
"오후 6시 55분경 해운대구 <부산제2저축은행> 앞길에서
이대우를 체포했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오전 부산 수영구 민락동 동방오거리 근처 철거대상 주택에서
[이대우를 봤다]는 제보가 들어와 부산시 전역을 집중 수색하던 중,
해운대역과 동부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서성거리던 이대우를 발견해
현장에서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다.발견 당시 이대우는 줄무늬 반소매 셔츠에 검은색 바지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이대우를 해운대경찰서로 압송, 도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남원서 광주-서울 찍고 부산으로..신출귀몰
전과 12범인 이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교도소 동기와 함께 전국을 유랑하며
150차례에 걸쳐 6억7,0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달 20일 남원지청에서
검찰의 포위망을 유유히 뚫고 도주한 이대우는
전라도 광주와 서울을 오가는 신출귀몰한 행적을 보이며
뒤를 쫓는 경찰의 애간장을 태워왔다.다행히 도주한지 25일 만에
부산시 수영구에서 버려진 과자봉지와 음료수 캔 등에서
이대우의 [지문]이 발견돼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졌고,
터미널 근처에서 얼쩡거리던 이대우를 체포할 수 있었다. -
- ▲ 도주범 이대우의 예상 변장 모습. 이대우는 지난 20일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