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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전국을 돌아다니려면, 아무리 적어도 3개의 카드가 필요하다. 

     지하철, 버스 및 택시를 탈 때 쓰는 [교통카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 [하이패스],
    그리고 KTX등 기차표를[ 살 때 쓰는 [신용카드] 등이다.

    이 같은 불편을 없애기 위해 버스, 택시, 지하철, KTX등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을 1개의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전국호환 교통카드]를 올 하반기에 내 놓기로 하고 4일 서울역에서 경기도, 철도공사, 도로공사와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하고 시연회를 갖는다.

    국토부와 도로공사, 경기도, (주)이비카드는 2~3개월간의 시스템 보완 및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카드 한 장만 있으면 버스,지하철 요금 뿐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KTX 기차표 구매까지 가능하다. 

    교통카드 사용이 늘면서 지역간 호환이 안되어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고 국토교통부는 2007년부터 표준기술 개발 및 교통카드 전국호환 기본계획(’09~’13)을 추진해 왔다.

    이에따라 시외버스를 제외한 버스, 지하철, 기차, 도로의 교통카드 전국호환에 필요한 인프라 대부분이 개선됐다. 그러나 민간사업자의 이해관계에 얽혀 호환실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선불 교통카드로는 타 지역 이용이 제한됐고,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이나 열차표 발매가 안 돼 불편을 겪었던 국민들의 이용 편의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토부 맹성규 종합교통정책관

    국토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다른 지자체와도 [릴레이 호환협약]을 추진하고, 나아가 공공자전거까지 호환 대상부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