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중국 경유해 북한으로 28일 이송단체 관계자, "中으로 추방 아냐.. 경유지였을 뿐"
-
정부 관계자는 29일
라오스 정부가 북한 관계자에 넘긴 탈북 고아 9명이
"어제(28일) 북송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최종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이 같은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것이다.앞서 라오스에서 탈북자의 한국행을 돕는 일을 해온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과 이번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탈북 청소년 9명과 성인 탈북자 3~4명은 28일 평양으로 이송됐다.라오스에서 바로 북한으로 갈 수가 없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중국 윈난 성 쿤밍으로 간 뒤
곧바로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라오스 정부가 탈북자들을 중국으로 강제 추방 시킨 게 아니고,
중국은 단지 경유지였을 뿐이라는 것이다.북한 정부가 우리 정부보다 먼저,
탈북자들의 [단수 여권]과 [북한 국적자임을 확인하는 비자]를 준비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탈북자들이 중국에 머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게다가 중국도 라오스가 북한에 넘긴 탈북자들이
북송되는 것을 제지할 명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 ▲ 북한 인권단체들은 29일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 고아 9명이 라오스에서 추방된 사건과 관련, 서울 외교부 청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외교 당국이 이 사건에 안이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2013.5.29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