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귀 돕기 위한 후원금 5000만원 [쾌척]
  • ▲ ⓒ에쓰-오일 이창재 부사장(사진 좌측)이 서울 종로구 숭인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한국염 대표에게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생활안정 후원금]을 전달하는 모습.
    ▲ ⓒ에쓰-오일 이창재 부사장(사진 좌측)이 서울 종로구 숭인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한국염 대표에게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생활안정 후원금]을 전달하는 모습.

    <에쓰-오일(S-OIL. CEO 나세르 알 마하셔)>이
    가정폭력에 시달려 온 이주 여성들에게 손을 내 밀었다.

    에쓰-오일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대표 한국염)에서,
    [다문화가정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과,
    동반자녀를 위한 보호시설(쉼터) 4곳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4곳 쉼터의 총 상담건수는 1,828건.
    이중 이혼, 부부갈등, 가정폭력 문제가 700여 건에 달했다.

    이주여성들의 가정불화 문제는,
    자녀 양육-체류 문제-생활고 등의,
    문제를 파생시키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

    작년 쉼터 당 20여명의 이주민 가정이 입소했으며,
    이들은 2년 동안 쉼터에 머무르면서 자립능력을 키워 퇴소하게 된다.

    이번에 에쓰-오일이 전달한 후원금 역시,
    이주 여성의 사회복귀를 돕는 통·번역 전문상담 활동가 지원과,
    시설을 퇴소해 자립하는 가정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쓰이게 된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중국인 이주여성 상담 및 통·번역 업무를 하고 있는 동애화(41세)씨도,
    이번 에쓰-오일의 지원으로 더욱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전화 상담부터 문서 번역, 법원 통역 수행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이주 여성들이,
    낯선 땅에서 받은 고통과 상처를 자신에게 터놓고,
    해결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

    활동비 지원을 받기 어려웠지만,
    올해부터는 에쓰-오일이 상담가들에게 활동비를 지원해 줘,
    더욱 안정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주 여성들의 행복 되찾기를 도울 수 있게 됐다."

     


    이번 후원과 관련, 에쓰-오일 이창재 부사장의 소감이다.

    "국제 결혼이 연간 3만 건에 달하고,
    다문화 가정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복귀를 돕고자 후원을 결정했다.

    S-OIL의 작은 정성이 이주여성분들의 인권을 지키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