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온누리교회 인근 주차장서 자살기도카니발 차량 내부는 전소..다행히 목숨은 건져
  • ▲ 가수 손호영이 숨진 여자친구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기도하다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손호영이 입원 중인 순천향병원 응급실 전경.  ⓒ 조광형 기자
    ▲ 가수 손호영이 숨진 여자친구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기도하다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손호영이 입원 중인 순천향병원 응급실 전경. ⓒ 조광형 기자


    가수 손호영(33)이 24일 새벽 자신의 차량에서 자살을 기도하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 안에서 손호영이 번개탄을 피워 1차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번개탄에 지펴진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놀란 손호영은 급히 밖으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시민이 화재 현장을 목격,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내부는 완전히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서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손호영의 차량을 경찰서로 옮겨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다.

    현재 손호영은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