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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24 스완지시티)이 배우 한혜진과의 결혼 심경을 밝혔다.기성용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비신부 한혜진과의 결혼 소감을 장문의 글을 통해 솔직하게 전했다.
기성용은 “결혼발표 이후 일찍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올린다. 사실 처음 한혜진을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기에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한혜진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저희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고, 또 여러가지 주변환경이나 직업때문에 더 모든 것을 이겨내기가 사실 힘들었다. 배우인 혜진씨를 제가 더 보호해주고 또 아껴줬어야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3월 22일 [HJ SY 24]라고 새겨진 자신의 초록색 축구화를 신고 월드컵 축구대표팀 자체 평가전에 나가 열애설이 불거진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열애설이 전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이유는 다른건 없고요. 너무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항상 축구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에 큰 생각없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화에 표현했는데 그게 또 관심을 받게되고 이슈가 됐다. 그래서 제가 너무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혜진씨에 대해 제가 평생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었고 또 결혼을 승낙받기 전까지 저의 마음은 평생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지금도 이렇게 결혼 발표가 나고 또 많은 분들께서 또 관심을 가지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가 처음 진지한 만남을 가질 때부터 그런 것들을 다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했었고 저희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문의 글을 쓴 이유에 대해 “많은 기사들, 또 여러분들 생각들이 퍼져나가는 것보다 제가 상황을 정리하고 또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여러분들에게 표현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다. 제가 혜진씨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는 참 많다. 항상 배려하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고 서로 함께 평생 살아가면서 의지할수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하는 모습, 주어진 일에 최선을다하는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처음 만날 때부터 결혼까지 어떻게보면 참 빠르게 결정을했고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제가 외로워서도 아니고 혼자 살고 있어서도 아니다. 혜진씨가 옆에 있으면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고 제가 평생 꼭 책임지겠다는 것을 백번의 말보다 한번의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혹시나 혜진씨가 불안해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를 위해 많을 것들을 포기해야 했던 혜진씨에게 제가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예의와 책임감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혼전임신 루머와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 아니다. 리틀키 저도 빨리 보고싶다”라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저도 앞으로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이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앞으로도 지금 이순간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을 것 같다.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기성용과 한혜진은 오는 7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