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범죄·재난·응급 등 모든 요청이 911로 통합됐다.

    신고 내용을 접수 요원이 분석,
    소방차·경찰차·구급차 등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

    그러나 [윤창중 성추행 의혹]과 관련,
    <한국일보>는 15일,
    [인턴 호텔방서 911에 신고… 긴급 상황 있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인
    인턴사원과 그를 도와준 워싱턴 한국문화원 직원이,
    8일(현지시간) 오전 수사경찰이 아닌 긴급구조전화 911에 신고했으며,
    이에 911 측이 두 사람이 있던 호텔로 정복경찰을 출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중략)…

    인턴사원과 한국문화원 직원이 911에 신고한 배경을 비롯해,
    당시 현장에서 전개된 상황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이 911에 구조를 요청한 것은,
    전날 밤 이뤄진 성추행 사건을 수사경찰에 신고하는 것보다
    더 다급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략)…

    설득 과정에서 회유 혹은 협박으로 비칠 부적절한 말들이 오가자,
    방 안에 있던 두 사람이 위기감을 느껴,
    911에 신고한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MBN>도 [미 경찰이 전하는 '윤창중 수사'…오전 8시12분 911신고로 시작]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렇게 썼다.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미국 현지 경찰의 수사는
    긴급구조전화 911신고로 시작됐습니다.
    피해자인 인턴사원과 문화원 직원이,
    지난 8일 오전
    호텔에서 방문을 걸어잠근 채 신고한 곳은 911이었습니다.

    …(중략) …

    당시 호텔 방 앞에서 문화원과 청와대 관계자가 설득을 했고,
    이를 협박으로 받아들인 피해자가 당황해,
    911에 신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한국일보>와 <MBN>은
    잘못된 정보를 토대로, 무리한 추정을 하고 있다.

     

    <SBS>는 별다른 해석을 내놓진 않았지만,
    16일 ["윤창중 최초 신고, 오전 8시 12분 911 통해 접수"]란
    제목의 기사에서 새로운 내용을 밝히듯이 보도했다.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 성추행 사건이 최초로 신고된 시간은
    당초 알려진 지난 8일 낮 12시 반이 아니라 오전 8시 12분이며,
    911을 통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워싱턴 DC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000
    진정 911말고 경찰 신고 전화가 따로 있다는 줄 알고 기사를 쓴 건지 나 원 참~~ 태규야, 워싱턴DC 지구대 전번 좀 알려주라!!

    @*******_suh
    이거 뭐지?미국은 긴급전화건 뭐건 경찰이 911입니다.아놔.. 다 911로 해요.한국처럼 간첩신고는 113 화재신고는 119 이딴거 없음.ㅠ

    @*****Plee
    미국은 119와112처럼긴급구조신청과 범죄신고가구분되어있지않다 물론 경찰서에직접젆하할수있지만 이건우리나라의고소고발과비슷한처리과정을거친다.따라서 911에신고하면그쪽에서알아서처리하게된다


    <일베저장소>의 한 회원은,
    "왜 211에 신고 안했나 궁금했나보다. 한국소방서는 119, 미국소방서는 911, 한국경찰서는 112, 미국경찰서는 211?"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