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재범이 방송사고에 당황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재범은 지난 27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한 포미닛 허가윤과 함께 [순결한 재범씨] 코너를 통해 19금 개그를 선보였다.

    이날 박재범은 소개팅에서 만난 하가윤에게 “미국에서 오래 살아 한국말이 서툴다”며 말을 할 때마다 19금 단어들을 쏟아냈다.

    그는 소개팅 상대녀 허가윤에게 휴대전화 액정을 정액으로, 공감대를 성감대, 색소폰을 색스폰 등으로 발음했고, 계속된 박재범의 말실수에 허가윤은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그 순간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정명옥이 박재범에게 물을 끼얹으며 저질스러운 그의 발음을 응징하는 것으로 콩트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코너가 끝났음에도 이를 알리는 밴드음악이 나오지 않고 화면도 바뀌지 않자 박재범은 당황해 했다.

    박재범은 결국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며 “왜 안 끝나? 밴드 어디 있어?”라는 재치있는 애드리브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박재범 방송사고 사진=SNL코리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