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대우조선해양, 'LTE기반 선박 통신'!

SK텔레콤은 15일 대우조선해양과 세계 최초로 [LTE기반 원거리 해상 시운전 선박 통신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원거리 해상 선박 통신서비스는 LTE망을 활용해 최대 100km에 달하는 원거리에서도 음성통화는 물론 LTE급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양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앞선 ICT기술과 타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지속해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 이명근 부문장(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

양사는 SKT의 LTE인프라 구축 및 운용 기술에 대우조선해양의 선박용 원거리 신호기술을 적용해 [해상 LTE라우터]를 만들었다.

이후 양사 기술진이 함께 선박 대상 테스트를 해상에서 수시로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신호 도달거리를 최대 해상 100km까지 확장했다.
 
이번 서비스 개발로 대우조선해양 건조 선박의 품질 향상과 큰 폭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선박 건조 시 원거리 해양에서의 시험 운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운전 선박의 원격 모니터링 및 원거리 해상에서도 시운전 업무 처리가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건조 선박의 해상 시운전 시
음성통화, 데이터 송수신 등 실시간 연락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더욱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 이대형 전문위원(대우조선해양)

위급 상황 시 긴급한 대처도 가능해 육상에서와 같은 업무 환경이 구축됨으로써 선박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200여명에 달하는 해상 시운전 필요 인력의 최소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수천만원에 달하는 위성통신 비용이 절감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LTE기반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선박 건조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해상과 육상 간 상시 전달로 실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공기 단축의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양사는 ICT기술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융복합 해상 스마트환경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을 함께 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