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로 그 어떤 놈을 내세웠어도 30% 못 넘겼을 것”

  •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민주통합당 내 대선패배 책임론과 관련해 친노(親盧·친노무현) 세력의 핵심인 문재인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진중권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민주통합당 대선평가보고서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 “대선평가 결과를 놓고 벌이는 짓거리들을 보고 판단하건대,
    문재인 한 사람만 빼고 민주당은 그냥 쓰레기 더미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들이 뭐가 문제인지 아직도 모르는 모양이에요.”


    민주통합당은 [해체가 답]이라는 주장도 폈다.

    “도대체 뭘 잘 했다고 자기들이 누구한테 책임을 묻는지.  
    하는 짓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민주당을 해체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세력이 나타나 아예 민주당을 접수하든지,  
    해법은 둘 중 하나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소 격앙된 듯 민주통합당 인사들을 향해 막말 수준의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대선 패배의 원인은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에 있습니다.
    그나마 문재인 후보에 안철수의 도움이 있었으니 48%라도 얻었지,
    민주당 후보로 그 어떤 놈을 내세웠어도 30% 못 넘겼을 겁니다.
    민주당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은 주제파악입니다.”


    끝으로 “진실은… 아무리 훌륭한 후보를 내도 그의 이마에 [민주당] 후보라는 낙인이 찍혀 있는 한 당선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