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훈이 웃음버섯을 먹고 대대장 이장훈과 뽀뽀를 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군디컬드라 ‘푸른거탑’에서는 최종훈이 캐낸 웃음버섯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진지공사에 동원된 부대원들은 부식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이에 자신이 약초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주장하던 말년병장 최종훈은 칡, 산더덕, 야생버섯 등을 캐서 라면에 넣어 끓여먹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야생버섯이 문제였다. 독버섯의 일종인 야생버섯은 먹은 뒤 웃음을 나게 하고 심하면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게 되는 일명 ‘웃음버섯’이었던 것.

    부대원들은 라면을 먹던 중 사단장이 왔다는 보고를 받았고, 대원들은 심각한 상황에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 유난히 버섯을 가장 많이 섭취한 최종훈은 숲속에서 환각상태에 시달렸다. 아름다운 요정은 자신에게 뽀뽀를 해달라고 요구했고 최종훈은 뽀뽀를 했다.

    그러나 대원들이 최종훈을 발견했을 때 그의 모습은 같은 증세로 환각에 시달려 숲속을 헤매던 대대장에게 뽀뽀를 하고 있었다. 대원들이 남기고 간 라면을 먹은 대대장 또한 환각에 빠져 마법주문을 외우며 마법의 전사인 척 굴었고, 최종훈 역시 맞장구를 쳤다.

    방송 말미 이등병 이용주는 “이날 최종훈 병장과 대대장님은 마법을 주고받으며 온 산을 뛰어다녔다”라고 내레이션을 더해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푸른거탑’은 평균 시청률 2.2%, 최고 시청률 2.6%(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