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성합창단, 시상식 위해 두달동안 우승 후보자 국가 연습
  • ▲ 우승에 대한 기쁨을 만끽하며 애국가를 듣고 있는 김연아 선수.ⓒ연합뉴스
    ▲ 우승에 대한 기쁨을 만끽하며 애국가를 듣고 있는 김연아 선수.ⓒ연합뉴스

     

    김연아의 귀환을 축하하는 특별한 애국가 제창.

    "처음에는 그냥 음악이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전광판에 노래 부르는 모습이 나왔다.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외국인이 한국말로 노래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감동을 느꼈다."

    -김연아 선수(2013.3.17)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시상식이 열린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는 특별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김연아가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오르자 캐나다 여성합창단이 직접 애국가를 합창한 것. 

    현지의 외국인 합창단이 서툰 발음으로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은 특별하다. 지금까지 우승국가의 애국가를 직접 부른 스포츠 대회는 없었다. 보통 시상식장에서는 사전에 녹음된 음악을 트는 게 관행이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캐나다 여성합창단은 이런 특별한 시상식을 선물하기 위해 애국가 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우승 후보자들의 여러 국가를 두달 동안 연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