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20일 지나도록 정부조직법 타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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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황우여 대표를 포함한 여당 대표단과 회동을 가진다.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이번에도 대통령의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3일 여야 지도부에게 정부조직 개편안 논의를 위한 만남을 제안했지만 야당이 이를 거부해, 만남 자체가 성사되지 못했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가 출범하고 20일이 다돼가지만 아직도 정부조직법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며 회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더 이상 국정의 공백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여야 대표 모두를 초청해
    현재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문제들에 대해 직접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야당이 (정부조직법과 관련된) 자신들의 뜻을 수용하지 못하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 윤창중 대변인

     

    윤 대변인은 "부득이 여당 대표들과 실무진들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회동을 하게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