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철산교→금천IC 차로 증설, 철산교 상부엔 보행로 신설개선 완료되면 통행속도 10km/h 향상
  • ▲ 서울시내 도로(자료사진).ⓒ 연합뉴스
    ▲ 서울시내 도로(자료사진).ⓒ 연합뉴스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았던 서부간선도로가 올해 6월 시원하게 뚫린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15일부터 서부간선도로 철산교에서 금천IC(1.2km) 구간의 차로를 기존 2개→3개로 늘리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철산로와 제방길 사이에 보행로를 연결하는 공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두 공사를 올해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에 들어가면, 기존의 2개 차로는 유지하지만 차로 폭을 좁히고 다음 달 중으로 철산교 램프구간 일부를 통제할 예정이다.

    이번 ‘서부간선도로 소통개선’은 중앙분리대와 길어깨 공간을 활용해 기존 도로에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철산교 상부 차량 진출입로(램프)에서 차량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램프 회전반경을 기존 2.1m→5.3m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철산교 상부에서 서부간선도로로 진출입하는 차량 간의 엉킴이 있었던 데다 램프 회전반경이 좁아 잦은 정체와 사고위험이 있었다.

    아울러 지금까지 끊겨 있었던 철산교와 제방길을 연결하는 보도를 신설하고 빈 공간에 화단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서부간선도로 본선 구간뿐만 아니라 철산교에서 수출의 다리까지의 상습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개선공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차례 현장조사를 실시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먼저 서부간선도로 본선 구간은 현행 2차로를 유지해 공사를 진행하고 주 · 야간 공사를 병행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다음 달 중순 경에는 노면포장이 진행되는 기간 중 야간에 1개 차로를 부분 통제한다.
    철산교 상부에 진출입 연결로를 설치하는 기간(6일 소요 예정) 중에는 광명방향으로 나가는 램프가 일부 통제될 수 있다.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거나 위험요소가 있는 구간을 지속적으로 조사, 발굴하여 효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서울의 대동맥인 도시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공사기간 중 우회 운행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