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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전문 주간지 '무비위크'가 폐간된다.

    12일 영화 전문 주간지 무비위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폐간 소식을 전했다.

    "'무비위크'를 571호 발행을 끝으로 발행을 종료하게 됐습니다. 
    4월 22일까지 정기구독자의 미발행분에 대한 구독료 환불에 대해 환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무비위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발행 종료에 따른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서 2001년에 창간된 무비위크는 '씨네21'과 함께 국내 영화 전문지의 대표주자였지만 영화 저널의 위기와 함께 매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익 구조의 불균형을 극복하지 못하고 12년만에 결국 폐간하게 됐다.

    영화 전문 저널의 위기는 2000년대부터 계속해서 제기된 일로, 그동안 '키노' '프리미어' '필름2.0' 등의 여러 매체가 잇따라 폐간된 바 있다.

    '무비위크'가 폐간됨에 따라 영화 주간지는 '씨네21'만이 남게 됐다.

    무비위크 측은 "4월부터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영화잡지 '매거진 M'으로 통합, 새로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비위크 폐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읽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쉽다 씨네 21만 남았네", "읽을 거리 많아 좋았는데", "거의 다 폐간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무비위크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