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한중일 협의에 따른 첫 재난대비훈련
  • 김정은의 핵무기가 폭발하게 되면 백두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 경우 한중일이 공동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1년 3월, 일본 동북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충격을 받은 한중일 정부가 추진했던 공동 재난대응 훈련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다.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사무총장 신봉길 대사)은 우리나라 소방방재청, 기상청, 외교통상부와 일본, 중국의 재난 관련 정부 기구가 오는 14일 ‘제1회 한중일 3국 재난대비 도상훈련(Table Top Exercise)’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1년 3월 일본 동북대지진 직후 열린 제4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의 협의에 따른 것으로 3국의 재난업무를 담당하는 중앙행정기관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훈련은 TTX 도상훈련으로 전문가들이 모여 낸,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를 놓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훈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방방재청, 기상청, 외교부가, 일본에서는 내각부, 외무성, 국제협력단(JAICA)이, 중국에서는 민정부, 외교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중일 재난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에서 화산폭발, 대규모 지진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상호 간의 재난상황 통보, 구호 요청 및 접수, 구호 인력‧물자 파견 및 접수 등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절차를 논의하게 된다.

    신봉길 3국 협력 사무국 사무총장은 이번 훈련으로 다양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분야에서 3국간 실질적인 협력의 증진은 물론,
    동아시아에서 재난 발생 시 3국간 유기적인 지원과 협조체계 마련,
    관련 전문가들 간의 상호교류 활성화,
    위기 시 협력을 통한 동북아 긴장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한중일 삼국의 공동 재난대비 훈련이 열리는 한중일 협력 사무국은 2011년 9월 서울에서 출범한 국제기구다.

    한중일 정상회의 등 3국 협의체 운영 및 관리 지원, 협력 사업 발굴 및 촉진, 3국 협력 관련 중요 주제 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