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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연인 이민정을 언급하며 ‘힐링캠프’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15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나선 이병헌은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이민정의 적극 추천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힐링 캠프’ 제작진은 6개월간 이병헌의 섭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연을 고사했던 이병헌은 이날 “이민정 씨가 ‘힐링캠프’의 굉장한 팬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오면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남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가 대외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풍기거나 이런 측면이 아니라 본인 자체가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라는 말을 했다. 얻어가는 게 분명 있을 거라고 했다”고 이민정의 출연 권유에 대해 전했다.
또한, 이병헌은 “신비주의 콘셉트라고 할 수도 있지만 굳이 신비롭고 싶어서는 아니다. ‘굳이 날 알릴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이렇게 22년간 나를 감춘 채 살다보니 인간 이병헌을 댓글과 소문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나를 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때로는 미화되고 때로는 폄하되거나 어쨌든 나와는 너무도 다르게 보여진다”라며 “한 번쯤은 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민정도 나와본 경험이 있고, 너무 좋은 프로니까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고 출연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