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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장고 : 분노의 추적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종현 기자
세계적 배우 디카프리오가 박찬욱 감독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7일 오전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장고 : 분노의 추적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평소 관심갖고 있던 한국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찬욱' 감독을 좋아한다. 박 감독의 ’올드보이‘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
디카프리오가 ‘올드보이’를 알게 된 것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추천 덕이라고 전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나에게 영화 ‘올드보이’를 추천해줬다.
영화 소개와 더불어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을 ‘굉장한 천재’라고 칭찬했다.한편, 디카프리오는 영화 ‘장고’에서 욕망에 충실한 ‘캔디’ 역할을 맡았다.
캔디는 세상에 두려울 것 없는 캔디랜드 주인이다.
자신의 부를 위해서라면 무차별적인 살인은 물론 노예를 사고파는 거래와 목숨을 담보로 하는 비인간적인 스포츠도 게임처럼 즐긴다. 자신의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거액의 거래를 제안하는 ‘장고’와 ‘닥터 킹’에게 호의를 베풀지만 자신이 소유한 장고의 아내 ‘브룸힐다'를 빼돌리려는 의도를 파악하고 악마적 본성을 드러낸다. -
‘장고 : 분노의 추적자’는 19세기 말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당시 미국 남부는 윤리적으로 부패해 있었으며 모든 이가 평등하다는 미국의 건국이념과 정 반대되는 이념이 팽배했던 시기였다.제 2차 세계대전을 재해석했던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역사적 사실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시대를 재해석 했다.
영화의 이야기 중심에는 주인공이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가며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는 이야기가 있다.장고 역에 ‘제이미 폭스’, 닥터 킹역에 ‘크리스토프 왈츠’, 캔디 역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룸힐다 역에 ‘케리 워싱턴’, 스티븐 역에 ‘사무엘L.잭슨’이 출연하는 영화 ‘장고 : 분노의 추적자’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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