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담배값 인상, 4500원으로'… 김재원 법안 발의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담배소비세와 국민근강증진부담금을 각각 641원에서 1169원, 354원에서 1146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간접흡연과 조기사망 등으로 말미암은 피해액만 연 10조원이다.
    담배로 인한 사망자 수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6배나 많다.

    지난 2004년 담뱃값이 500원 오른 뒤 물가상승과 서민 가계부담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에 변화가 없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OECD 34개 가입국 중 담뱃값이 가장 낮고 흡연율이 높다."

    지난해 10월, 조성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담배가격 정책과 흡연율 분석' 논문에 따르면 담뱃값을 2천원 인상하고 담뱃갑 흡연경고 그림 등 비(非)가격정책을 함께 시행하면 현재 45%에 이르는 흡연율(남성)을 2020년까지 20%대로 낮출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건통계수집국(Global Health Observatory) 조사(2010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담뱃값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싸다.

    OECD 34개국 가운데 담배가 가장 싼 나라는 한국(2천500원)이었고, 멕시코(2천808원), 폴란드(3천69원), 에스토니아(3천152원), 헝가리(3천318원)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