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악인 엄홍길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얽힌 고충을 털어놨다.

    엄홍길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자연은 인간 마음의 고향이다. 자연 속에 들어오면 인간은 누구나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엄홍길은 “산에서는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다. 16좌 성공한 지 벌써 6년이 됐다. 2008년 5월 31일 성공했다. 38번 도전했고 16번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베레스트에서 내려올 때면 죽음의 지대에서 살아나온 거라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한 번 등정을 다녀오면 평균 10kg씩 빠진다. 얼굴과 피부도 엉망이 된다”며 등정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엄홍길은  “건강검진을 계속 안하다 지난 해 생전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아봤다. 모든 수치가 지극히 정상으로 나왔다. 평소 산을 오르며 산에서 다져진 체력과 산에서 받은 좋은 기운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