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데뷔 42주년이 된 가수 양희은(63)이 뮤지컬 배우로 팬들과 만난다.

    양희은은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에서는 라디오 DJ 역할을 맡아 우리에게 익숙한 편안한 음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 예정이다.

    그녀는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라는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뮤지컬로 이미 두 차례 관객을 찾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연될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자전적인 내용에서 탈피,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사연들로 꾸며져 더 친근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아침이슬’, ‘상록수’, ‘아름다운 것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세노야’, ‘들길 따라서’, ‘백구’ 등 양희은이 부른 아름다운 곡들과 함께 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기도 하다.

    가사 하나하나가 공들여 쓰여진 양희은의 노래만 듣고 있어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힐링이 되며, 여기에 따뜻한 이야기까지 버무렸다.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즐거워하며 눈물짓는 것 이외에도 따뜻한 감동 그리고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힐링 뮤지컬이 될 것이다.

    제작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 60대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희망,  꿈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양희은은 그런 꿈을 이야기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이다. 밝고 꿋꿋하고 지금까지도 꿈을 키워가고 있기에 이 공연의 메시지를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관객들의 사연을 접수한다. 부모님, 남편, 아내, 친구 등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적어 보내면 양희은을 비롯한 제작진이 사연을 선정하여 20쌍(40명)을 공연에 초청한다. 또, 그 중에 가장 좋은 사연은 극중에서 사연으로 읽혀질 수도 있다. 사연 신청은 4월 12일까지 뮤지컬랑(musicalrang@gmail.com)으로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양희은의 힐링 뮤지컬 ‘아름다운 것들’은 오는 4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