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독도 학교가 생겼다.28일 국내 첫 독도 교육 전문기관 '독도학교'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독도학교 개교 기념식에는 국내 주요 언론 뿐만 아니라 NHK 등 일본 언론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도 참여했다.
또 김능진 독립기념관장, 서경덕 초대 독도학교장, 이정근 해양경찰학교장, 이승진 독도박물관장, 윤홍철 독도의용수비대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독도학교는 오는 4월부터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점을 알리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 2,970명을 대상으로 개설, 운영 할 계획이다.
-
초대 교장에 위촉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인사말에 "독도가 왜 우리 땅이냐고 물으면 누구든지 막힘없이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서 교장은 이어 독도학교 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역사적으로나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당연히 우리 땅인 것을 구구하게 대꾸하기보다는 논리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아름다운 독도를 영상으로 보여주거나 직접 가서 체험하도록 하는 산 교육을 할 것이다.
일본의 독도 도발이 멈추는 날 까지 독도학교를 짜임새 있게 운영하겠다"
독도 학교 개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경덕 씨 정말 멋지다", "동생이랑 교육받아볼까", "너무 멀다 서울에도 생기면", "도시 여러군데에 생겼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독도학교 개교 후 교육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i815.or.kr)로 접속하면 된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