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주원이 금방 사랑에 빠지는 남자 ‘금사빠’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5회에서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최강희와 주원의 긴장감 넘치는 첫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국정원의 작전으로 투입된 김서원(최강희)이 한길로(주원)의 회사에 취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서원은 길로의 회사에 위장 취업해 작전 수행에 나섰지만 그녀가 국정원의 지시로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길로는 서원과 영화관 데이트를 나서며 행복해했다.

    특히, 5회에서는 주원의 매력이 대방출됐다. 영순(장영란)이 금사빠라 칭할 만큼 단순한 사랑 표현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버린 길로는 서원과 재회 후 흥분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최고의 큐티남으로 등극했다.

    길로는 서원 앞에서 화장품을 모두 사겠다며 호언장담하며 카드를 내밀었지만 ‘2천 4백 5십만원’이라는 거금을 듣고는 카드가 덜덜 떨리도록 구매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서원을 위해 오피스텔 문 앞에 물을 잔뜩 사놓고 흐뭇하게 돌아서는 모습 등 코믹과 설렘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3D 영화에 몰입되어 허공에 손을 뻗는 서원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길로는 허공에 있는 서원의 손을 낚아채듯 잡는다. 손을 빼려 하는 서원에게 오히려 손깍지를 끼며 길로는 “미안해, 너를 못 믿어서 미행했었어. 너는 항상 열심히 사는데 나는 항상 너를 못 믿었어. 그게 미안해. 이게 미안한 게 아니라”라고 고백하며 향후 본격적인 데이트가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은 “출구 없는 주원앓이. 나가고 싶지도 않아”, “이런 금사빠 같으니”, “영화관 데이트 심장어택! 주원 내 손을 잡아줘”, “겁나 덥썩, 진심 설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주원과 최강희의 본격적인 사랑이 그려질 ‘7급공무원’ 6회는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