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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은 여자들이 설치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에서 남자들은 여자들의 치열한 복수심의 장난감처럼 나온다.

    대표적인 인물이 남나비(염정아)의 남편 김정욱(김성수). 김정욱은 남나비에게 복수하려는 윤설아(윤세아)의 꼬임에 빠져, 나비와 사기결혼을 한다. 그 뒤에도 설아가 하자는 대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홍콩으로 피했다가 죽은 것처럼 꾸민 뒤 몰래 한국으로 돌아오는우스꽝스러운 역할을 한다.

    정욱은 자기 주장도 없이 이 여자 저 여자 사이에서 줄곧 끌려 다니고 있다.

  • 3일 방영된 33회에서도 마찬가지. 훤칠나게 덩치만 큰 김정욱은 원래의 애인 유진(박탐희)와 나비 사이에서 갈등한다. 급기야는 경찰서에 잡혀간 뒤에, 면회차 찾아온 나비에게 죄값을 치루고 나가면 다시 합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나비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우재씨(박용우) 사랑한다”고 쏴 부친다.

    나비는 남편 정욱의 애인 유진이 나비에게 “정욱과 다시 합치려는 것 아니냐”고 물었을 때도 차갑게 쏴부친다.

    “당신 제프 언제든지 가져가도 상관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