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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만에 스페셜 앨범 'Song Bird1(송 버드1)'을 들고 컴백한 박혜경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TCC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가수 박혜경, 작곡가 윤일상 강현민, 이상훈 감독, 김대성 실장(녹음 전문가), 김성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혜경은 '송 버드1' 제작 과정 뿐만 아니라 그간 있었던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앞서 2010년 피부관리실을 제 3자에게 양도하고 권리금 명목으로 2억 8,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속된 사건에 대해 자세히 해명했다.

    "일단 해당 사건은 지난해 8월 17일 항소심 서울고등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의도적으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오히려 공인이란 신분을 교묘하게 이용해 꾸며진 함정이 걸려들었던 것이었다"

    이어 그는 "2년간 재판하면서 스트레스로 성대기능 장애를 판정받으며 앨범제작이 전면 중단됐었다"며 "그래서 가수 은퇴를 고려해야 했고,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됐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떠돌던 음독자살설에 대해서는 "녹음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독한 병원치료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항우울증 성분이 포함된 성대기능 장애 치료약을 복용하며 동시에 과음을 한 것이 부작용을 일으켰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폭행을 당했다며 112와 119로 직접 신고를 했던 것도 실신한 박혜경을 깨우려던 다급했던 지인들의 행동을 치료 약의 성분과 알코올 성분으로 취해있던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박혜경은 "항간에 '남자친구'라고 잘못 알려진 사람은 당시 그의 여자친구도 함께 자리했던 후배 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혜경은 힘들었던 지난날의 잘못했던 순간을 반성하며 해명을 끝냈다.

    "모든 일들이 음악을 하지 못할까 좌절한 마음에서 나온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지쳐있던 시기였고, 자기 관리를 못한 내 책임이다.
    힘든 시기를 지내오며, 더욱 단단해졌다. 앞으로 오로지 음악에만 전념하겠다"

    한편, 박혜경의 새 앨범 'Song Bire1'에는 타이틀곡 '연애 해볼까'를 비롯해 '최고의 선물' '로보트' '헤어지기 전 날' '다가가다' '멀어진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또 박혜경은 오는 4월 6~7일 서울 숙명여대 시어터S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뉴데일리 심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