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경이 4년 만에 스페셜 앨범 'Song Bird 1'으로 컴백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TCC 아트홀 에서 박혜경 스페셜 앨범 '송 버드1(Song Bird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박혜경의 절친인 배우 최 민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박혜경을 비롯해 음향감독 김대성, 대표 김상택, 작곡가 윤일상, 가수겸 작곡가 강현민, 뮤직비디오 감독 이상훈 등이 자리해 앨범 '송 버드1'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4년만에 앨범을 들고 찾아온 박혜경은 최근에 볼 수 없는 아날로그 제작방식인 '릴테이프 녹음방식'을 채택한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제가 1997년 처음 더더라는 밴드로 가수활동을 시작 할 때에는 모든 것이 아날로그 였다.

    그런데,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편해지긴 했어도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모든 것이 앞만 보며 빠르게 달려가는 디지털 현실이 슬프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따뜻한 느낌과 감성을 전달 할 수 있는 아날로그 작업을 시도해 보고싶었다"

    박혜경은 이어 '송 버드1'라는 앨범명을 짓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앨범에 그려진 그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 버드'라는 이름은 제가 길거리에서 제 전생에 대해 들은 적이있다.

    그 때 그분께서 제 전생이 '노래하는 새'라고 하셨다.
    그게 생각이 나서 거기에 착안해서 '송 버드'라고 붙이게 됐다.

    또 이번 앨범에 나만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서 사진 없이 제가 그린 그림을 실게됐다.
    물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받는 분들에겐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앨범에 그려진 색들이 나를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한다.
    화려하지만 도드라지지 않는 파스텔톤으로 내 음악을 표현하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혜경은 "제가 히트곡이 좀 많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제 히트곡을 모아 여러 가수분들과 함께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음반을 기획하고 있으며,
    콜라보레이션 음반 발표 후 오는 5~6월께 '송버드2'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6일~7일 양일간 콘서트도 열게됐다.

    생각보다 노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더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바쁘게 활동할 예정이다"


    아날로그 제작방식인 릴테이프로 녹음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혜경의 '송 버드1'에는 인트로, 아웃트로를 포함해 총 6곡이 실려있다.

    타이틀곡 '연애해볼까'는 사랑앞에 망설이지 말고 솔직해지자는 메시지를 담은 통통튀는 고백송이다. 박혜경이 공동 작사하고 윤일상이 작곡을 맡았다.

    한편, 박혜경은 오는 4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숙명여대 시어터S'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사진 출처=뉴데일리 심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