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주원 뺨때리고 머리채 잡고 폭풍눈물엄포스 엄태웅, '7급 공무원' 미친 존재감 등극
  • ▲ ⓒMBC '7급 공무원'
    ▲ ⓒMBC '7급 공무원'

     

    지난 23일 시작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의 첫 회는 최강희와 주원의 연기열전과 엄태웅, 안내상, 장영남, 독고영재, 임예진 등 탄탄한 조연들의 라인업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가 되는 한 회였다.

    이로 인해 '7급 공무원'은 시청률 14.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수목드라마 시장을 재편했다.
     
    '7급 공무원'에서는 잇따른 학자금 대출로 검도사범, 백화점 주차요원, 편의점 알바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김경자(최강희),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이지만 어린 시절 본 007 영화의 영향으로 국가정보요원이 되는 것이 꿈인 한필훈(주원)의 철없는 모습이 대비되며 88만원 세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어 필훈은 재미삼아 했던 카레이싱에 자신의 새 차를 걸게 되고, 카레이싱 경기에 맞선으로 처음 만난 경자를 태우고 질주하게 된다.
     
    카레이싱 장면은 스피드와 코믹이 한데 버무려져 맛깔나게 그려졌다.
    필훈은 경자를 차에 태우고 무모한 카레이싱을 한 덕에 경자에게 머리채 잡히기, 뺨 맞기 등 온갖 고난을 겪었다.

    또한 경자는 필훈에게 '이 135,000원짜리야!'라고 일갈하며 다시는 상종도 안 하겠노라 다짐하지만 국정원 면접장에서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이로써 최강희와 주원의 악연의 시작을 알리며 향후 펼쳐질 멜로 라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7급 공무원'은 철없는 도련님으로 분한 주원과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 최강희의 명품연기가 빛났다.

    이와 더불어 후반부 엄태웅의 강렬한 등장은 향후 엄태웅과 주원의 관계가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은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신입 국정원 요원이 벌이는 로맨틱 활극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