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배우' 양미경, '제2 연평해전' 다룬 영화 무료출연 화제"반드시 만들어져야 하는 영화..젋은층 국가관 형성 도움되길"
  • "영화 제작에 보태 주세요"
    '국민모금' 열흘만에 4천만원 돌파


    영화 [N.L.L.-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제작 ㈜로제타시네마)이 '대국민 크라우드펀딩(이하 국민모금)'으로 제작에 활기를 띤 가운데, 연기파 배우 양미경씨가 노개런티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10일 크랭크인 한 영화[N.L.L.-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당일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당시 김정일 정권과 '허니문 기간'을 가졌던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가 피해를 입기 전에는 절대로 사격을 하지 말라"는 명령을 해군에 내렸고, 이같은 엉터리 교전수칙으로 인해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날 공격은 1999년 우리 해군의 대승으로 끝난 '제1 연평해전'에 대한 북한군의 보복성 도발이었다.
    오전 10시 25분경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경비정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는 다수의 인명피해와 함께 함체가 침몰하는 등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 영화 [N.L.L.-연평해전]에 노개런티 출연을 확정한 양미경은 "마땅히 역사의 교훈으로 남겨야 할 영화인데, 제작이 난항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가안보 의식 고취를 위해서라도 부디 좋은 영화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드시 만들어져야 하는 영화인데 제작 난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다.
    몇 해 전 돌아가신 아버지도 6.25 참전 해병대 출신이어서 유가족들의 고통과 안보에 대한 중요성은 누구보다 공감한다.
    미약하나마 영화 'N.L.L.-연평해전'이 좋은 영화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감사한 마음이다.
    이 영화는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했던 젋은이들이 온몸을 던져 나라를 지켜낸 실화를 그리고 있다.
    영화를 통해 어린 학생들은 물론이고 기성세대들까지 휴전중인 대한민국에 대해 한번쯤은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으면 한다.

    제작사인 ㈜로제타시네마 김학순 감독은 "양미경을 비롯,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촬영에 나서 준 배우들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화의 드라마적인 부분을 받쳐줄 중견 연기자들이 간절한 상황인데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양미경씨가 선뜻 노개런티 출연을 표명해 제작진들 모두 놀라고 감사한 마음이다.
    故박동혁 병장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게 된 양미경씨는 군대에 자식을 보낸 어머니들을 대표하는 모정을 깊은 감동으로 전하게 될 것이다.

    양미경씨는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메이퀸’으로 MBC 황금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다.


  • ▲ 'NLL-연평해전' 출연진 및 유가족과 생존자 단체사진.
    ▲ 'NLL-연평해전' 출연진 및 유가족과 생존자 단체사진.

    한편, 영화 [N.L.L.-연평해전]에는 국민모금 게시판이나 e메일을 통해 “영화가 반드시 제작되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노개런티 출연을 표명하는 중견 연기자들의 행보가 끊임없이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학순 감독은 "영화 제작의 어려움과 국민모금이 알려지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여러 경로로 문의해오고 있다"며 "혼자 달리던 장거리 마라톤에 힘 있는 동료들이 속속 참여해 함께 달리는 느낌이다. 굉장히 힘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의 합류와 보이지 않는 성원으로 영화[N.L.L.-연평해전]이 대국민 참여 영화로 거듭나고 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N.L.L.-연평해전] 국민모금은 굿펀딩(www.goodfunding.net)을 통해 진행되며 최소 5,000원부터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펀딩 금액에 따라 시사회초대권과 DVD 및 원작소설, 엔딩크레딧에 후원자 이름 게재, 제작진들이 함께하는 감사 모임 초대 등의 보상이 제공된다.

    제작비 60억원 규모의 한국 최초 3D 전쟁영화인[N.L.L.-연평해전]은 주연인 故윤영하 소령 역에 정석원씨, 故한상국 중사 역에 오태경씨, 故박동혁 병장 역에 노영학씨 등이 캐스팅된 상태.

    대국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가 확충되는 대로 4월말까지 진해 로케이션을 끝낸 후 CG 등 후반작업을 거쳐 올 8월 개봉될 예정이다.

  • ▲ 'NLL-연평해전' 출연진 및 유가족과 생존자 단체사진.

    [사진 = 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