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측근 유의원,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 추천으로 부위원장에하태경은 국민대통합위, 손수조는 청년특위서 각각 역할 맡아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에 새누리당 유정복·하태경 의원과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이 합류했다.

    이로써 인수위의 추가인선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11일 인수위 관계자는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내실있는 취임 준비를 위해 부위원장으로 유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이 합류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이 합류했다. ⓒ 뉴데일리

    유 의원은 박 당선인이 과거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대선에는 박 당선인 캠프에서 직능본부장으로 활동,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꼽힌다.

    이밖에도 국민대통합위와 청년특위에 각각 하 의원과 손 위원장이 합류했다.

    하 의원은 1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틀 전 국민대통합위 총괄간사로 일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차기 정부에서 국민대통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대통합위는 인수위원인 한광옥 위원장과 김경재 수석부위원장, 인요한·윤주경·김중태 부위원장에 하 의원이 추가되면서 인원이 6명으로 늘었다.

    하 의원은 대선캠프 국민대통합위에서도 총괄간사를 맡았다.

    당시 긴급조치 피해자 보상법을 대표발의했는데 이는 박 당선인이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으로 발의에 참여한 법안이다.

    하 의원은 국민대통합위에서 논의한 대통합 실천방안들을 전반적으로 조정하고, 필요할 때는 법안으로 만들어 제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대통합위는 인수위가 출범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아직 전체회의를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소속 인사들끼리 역할 분담도 이뤄지지 않아 하 의원의 합류로 일할 분위기가 갖춰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왼쪽)이 합류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왼쪽)이 합류했다. ⓒ 뉴데일리

    손수조 청년특위 위원은 이미 임명된 다른 위원들과 함께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청년특위는 인선과 동시에 거의 매일 오전 회의와 워크숍을 갖고 활동 방향을 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 간 역할 분담도 이미 끝냈다.

    손 위원은 청년ㆍ20대ㆍ대학을 맡게 됐으며 윤상규 위원은 청년일자리, 오신환ㆍ하지원 위원은 30대와 젊은 여성, 박칼린 위원은 문화컨텐츠 분야, 정현호 위원은 반값등록금, 이종식 위원은 미디어 소통 문제 등을 각각 다루게 된다.

    김상민 위원장은 "청년특위는 젊은이들에 대한 당선인의 공약 실현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담고 출범한 기구이다. 공약을 잘 이행하고 새 정부에서 젊은이와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