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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OST 앨범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닷컴은 '레미제라블'이 주간 판매량 9만2000장을 기록하며 영국 포크록밴드 '멈퍼드 앤드 선스(Mumford&Sons)'의 '바벨(Babel)'을 제치고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전주 2위였던 '레미제라블' OST는 지난 6일까지 9만2000장, 'Babel'은 9만1000장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OST 앨범이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4월 영화 '헝거 게임' OST 이후 처음이다. 뮤지컬 영화 OST로는 2009년 2월 '한나 몬타나: 더 무비 뮤지컬' 이후 4년 만이다.
'레미제라블' OST는 440만 관객을 모은 흥행 돌풍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국내 발매 이후 현재까지 2만8000장이 팔렸다.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OST가 국내에서 판매량 1000장을 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엄청난 인기다"라고 놀라워했다.
한국에서 최고 판매량을 기록 중인 뮤지컬 영화 OST는 2008년 '맘마미아!'로 그동안 20만장 가까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