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특수작전능력 배양 위해 가장 추운 때 훈련 실시”
  • 9일 또 다시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시작됐다.
    강원 일부 지역은 -20도 이하로 떨어졌다.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는 -30도까지 떨어지는 게 예사다.

    육군은 9일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 장병들이 강원도 황병산의 동계 전술훈련장에서 ‘2013년 설한지 극복 및 생존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특전사 설한지 극복·생존훈련은 혹한 속에서 견디며 특수전 수행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다.
    일반적인 동계훈련과 달리 가장 추울 때 실시한다는 게 특전사의 설명이다.


  • ▲ 2012년 초 특전사의 설한지 극복 및 생존훈련 모습.
    ▲ 2012년 초 특전사의 설한지 극복 및 생존훈련 모습.



    특전사 장병들은 황병산에서 PT체조와 특공무술로 체력을 단련하고, 은거지(비트) 구축, 매복, 정찰감시, 타격 등의 전술훈련, 30kg의 완전군장을 한 상태로 스키를 타는 설상 기동 훈련을 실시 중이다.

    지난 7일부터 황병산에서 훈련 중인 현승운 특전사 35대대장(중령)의 설명이다.

    “모든 전술을 완전 숙달 때까지 반복 훈련을 하고 있다.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수하는 특전부대가 되겠다.”


  • ▲ 2012년 초 특전사의 설한지 극복 및 생존훈련 모습.
    ▲ 2012년 초 특전사의 설한지 극복 및 생존훈련 모습.

    특전사의 올해 설한지 극복 및 생존훈련은 7개 부대가 1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 동안 실시한다.

    1일차는 숙영지 편성, 2~5일차에는 스키 및 생존훈련, 6~9일차에는 야외전술훈련, 10~11일차에는 행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