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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윤 기자
8일 오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에 참석한 김윤석은 "안봉희 역에 오연수씨가 캐스팅 됐다는 말을 듣고 완전 '빙고'라고 생각했다"며 오연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석은 오연수가 맡은 안봉희 역할의 캐스팅에 대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굉장히 단아한 사람인데 어울릴까? 했던 사람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단아하지만 속은 무척 강단 있다. 이런 사람이 더 잘 어울린다."
또한 김윤석은 오연수에 대해 반하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촬영 도중 3일정도 쉴 때가 있었다. 우리가 촬영한 섬에서 완도까지 나가는데 밸 3시간 정도 걸린다."
"완도 숙소에서 TV를 보면서 쉴 때, 미니시리즈 '달콤한 인생'을 봤다.
그때 오연수를 보고 완전 '뿅~' 갔다. 반해버렸다."
"이번 영화에선 부부로 나왔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함께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윤석은 오연수의 매력에 대해 애기하며 의외의 면도 소개했다.
"완도까지 3시간이 걸리는데, 더운 섬에서 짜장면이 먹고 싶다면서 막 나갈 땐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이들이 부부로 나오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다.
사회에서 개인에게 요구하는 것들에 반기를 드는 이 시대의 갑. 최해갑(김윤석). 못 마땅한 건 안 하고 할 말은 하고 살고 싶은 대로 산다. 그리고 그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어주는 아내 안봉희(오연수) 여사와 세 아이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남들과 달라도 잘 살 수 있다고 믿는 최해갑과 그의 가족은 행복을 찾아 떠나고 그들만의 유쾌한 삶을 보여준다.
카리스마 배우 김윤석, 외유내강 오연수, 강한 외모 속 순진함을 가진 김성균, 코리아에서 저력을 보여준 한예리, 천진난만 백승환, 귀염둥이 박사랑이 출연한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