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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다이애나 비(妃)가 10대 시절에 스키산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책을 읽고 있는 동연배로 보이는 한 남자의 무릎을 베고 누워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 미국 경매시장에 나온다.
영국의 선정적인 타블로이드 신문조차도 20×25cm 크기의 이 사진이 너무 야하다는 이유로 '발행불가' 판정을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의 뒷면에는 '1981년 2월26일'이라는 표시가 있는데 이 날짜는 영국 왕실이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약혼을 발표한 지 불과 이틀 후다.
미 뉴햄프셔주 암헤스트에 있는 RR경매사는 2일 한 개인 소장가가 7년 전에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미러로부터 이 사진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RR경매사는 보통 이런 사진은 1천달러 선에서 낙찰되지만 "사진에 '발행불가'라는 글이 있는 만큼 낙찰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사진에 대한 경매는 인터넷을 통해 17일부터 24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