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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체꽃(corpse flower)이 개화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멜버른에 위치한 로열 보태닉 가든에서 시체꽃이 25일 피었다”고 보도했다.
시체꽃의 공식 학명은 ‘아모포팰러스 타이타늄(Amorphophallus titanum)’으로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이다. 이 꽃은 시체가 썩을 때 나는 듯한 냄새가 반경 800m까지 진동한다고 해 시체꽃이 불리고 있다.
시체꽃은 7년 마다 한 번 필까 말까할 정도로 개화한 모습을 보기 어렵고 개화시간도 48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호주에 개화한 시체꽃은 약 2m에 달하는 크기로 부패한 냄새가 진동하며, 파리에 의해 수정이 되기 때문에 주위에 늘 파리떼가 몰려 있다.
이 식물원 정원사인 데이비드 로빈스는 “시체꽃이 많은 관람객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