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파이더맨’의 원작 만화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대한 충격 결말이 공개돼 화제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출간된 만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700회에서 충격적인 결말이 공개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700회에서 주인공이자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가 비극적인 죽음으로 최후를 맞는 장면이 등장하며, 그의 숙적 옥토퍼스 박사가 스파이더맨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는 결말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다음달에는 ‘더 슈피리어 스파이더맨(The Superior Spider-Man)’ 1화를 통해 스파이더맨이 된 옥토퍼스 박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이에 해당 출판사인 마블코믹스의 스티븐 웨이커는 “스파이더맨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피터 파커의 몸에 들어간 옥토퍼스 박사가 파커의 기억을 공유해 악을 떨쳐내고 새로운 영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스토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충격 결말과 함께 장장 50년 동안 연재된 ‘스파이더맨’이 막을 내리자 열혈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는 작가인 댄 슬롯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리는 등 팬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

    스티븐 웨이커는 CNN을 통해 “온라인에는 만화 주인공들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팬들이 많아 이런 반응이 놀랍지 않다. 이번 이야기는 스파이더맨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며 “SNS 반응을 보니 이번 도전이 매우 흥분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