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픔만이 가득했던 '보고싶다'에서 달달한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14회에서는 한정우(박유천)가 김명희(송옥숙)의 식당에 갔다가 그 곳을 방문한 조이(윤은혜)를 발견했다.

    식당을 찾았던 조이는 황급히 발걸음을 돌리고 이를 본 정우는 조이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조이가 두르고있는 빨간 목도리를 똑같은 것으로 하나 구매해 자신의 목에 두르고는 능청스럽게 조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나 오늘 눈앞에서 범인 놓쳤다. 친구야. 위로해주라"라고 말했다.

    놀란 조이에게 정우는 계속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쉴 새 없이 떠들어댔다. 조이는 이에 "언제부터 따라 온거야?"라고 물었지만, 정우는 "그게 문제야? 범인을 놓쳤다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조이는 "오늘 아저씨께 다녀왔어. 기억 꺼내보려고. 기억나면 말해줄게"라고 말하자 정우는 환하게 웃으며 "친구생기니까 든든하네"라며 조이의 손을 잡았다.

    이어 정우는 "소주 마시러 갈까?"라고 물어봤지만 조이는 늦었다며 집으로 간다고 거절했다. 이 때 정우는 자신으 두르고 있던 커플 목도리를 풀러 조이의 목에 감싸주며 훈훈한 연인의 모습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해리(유승호)까 조이에게 한태준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채, 한태준이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보고싶다'는 10.5%(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MBC 보고싶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