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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장수 프로그램 MBC ‘놀러와’가 자막으로 이별을 고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는 시청자들에게 MC 유재석과 김원희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도 못한 채 413회를 끝으로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제작진 측은 코너가 끝날 무렵 유재석, 김원희의 얼굴을 비추며 “지난 8년간 ‘놀러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는 짤막한 자막으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이는 갑작스럽게 ‘폐지’ 처분이 내려진 뒤 추가 녹화가 없었기 때문에 MC 유재석과 김원희는 방송으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8년 동안 함께한 프로그램인데 MC들이 인사할 시간도 제대로 주지 않은 MBC 너무하다”, “시청자에 대한 작은 예의조차 없다”, “자막보고 어이 없더라” 등의 비난과 항의의 글이 쇄도했다.
한편, ‘놀러와’와 함께 폐지가 결정됐던 시트콤 MBC ‘엄마가 뭐길래’는 억지스러운 전개로 급하게 이야기들을 마무리하며 지난 25일 밤 최종회가 방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