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러와’가 방송 8년 만에 안방극장에서 초라하게 퇴장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지도 못한 채 413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준규와 김종국, 지상렬, 예성, 박규리 등이 출연해 MC 유재석, 김원희와 편안하게 대화하며 재치만점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8년간 장수프로그램의 마지막회였음에도 불구하고 MBC 측으로부터 폐지 통보를 받기 전 마지막 방송분 녹화를 진행한 탓에 별다른 종영인사 없이 막을 내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코너가 끝날 무렵 유재석, 김원희의 얼굴을 비추며 “지난 8년간 ‘놀러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는 짤막한 자막만 띄워 시청자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MBC ‘놀러와’ 마지막회는 전국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 4.5%에 비해 0.4%P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12.4%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전국시청률 8.4%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