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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홍인규가 자신과 똑닮은 아들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갑을 컴퍼니'에는 홍인규와 그의 아들 태경 군이 출연해 찰떡 호흡을 과시해 객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홍대리' 홍인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치 없는 신입사원 유인석의 말 실수로 '침부장' 김진철에게 핀잔을 들었다.
홍인규는 "거래처를 다녀왔다"고 말하자 유인석은 "이거 사우나 스킨 냄새 아니냐"며 잔소리를 해댔고, 이에 홍인규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아빠 회사에서 부장, 과장이냐고? 아니 이제 끝장이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빠 이제 차 팔고 버스 타야 해, 넌 유모차 팔고 걸어 다녀야 해. 다 유인석 씨 때문이야"라며 "아들, 유치원 안가고 회사로 온다고?"라는 말과 함께 태경 군이 무대위로 올라왔다.
태경군은 홍인규에게 "제가 유치원 그만 두면 되죠. 이게 다 유인석 씨 때문이야"라고 아빠의 대사를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태경군은 누가 봐도 홍인규의 아들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닮은 귀여운 외모에 병아리를 연상케하는 노랑색 모자와 옷을 맞춰 입고 나와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또 태경군은 6살 나이에 믿기지 않게 또박 또박 대사 처리를 하며 아빠와 개그호흡을 펼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홍인규 아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 진짜 귀엽더라", "아빠랑 붕어빵~", "사랑스러워ㅜㅜ", "홍인규 닮아 정말 귀여운 듯", "홍인규 귀여워도 너무 귀여워~", "어떡해 넘 귀엽다", "아동 모델 해도 괜찮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인규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로 방송에 데뷔했으며, 최근 종영한 '꺾기도'를 비롯해 '갑을 컴퍼니'를 통해 말장난 개그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사진 출처=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