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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송은이가 '개그콘서트'에서 공개적으로 구혼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희극여배우들' 코너에는 윤형빈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정경미의 빈자리에 개그우먼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자신의 대학 선배들을 고소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는 독거 노인이 아니다"라며 "학창 시절 충무로의 최고 매력남 류승룡 씨가 나를 몹시 따라 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승룡 씨가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마다 나를 찾았고, 내가 다 거둬 먹였다. 그렇지만 결혼은 다른 여자와 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류승룡에 대해 말하며 울분을 토하던 송은이는 이어 "이 자리에서 탤런트 안재욱에게 제안하고 싶다. 이렇게 보니까 선후배 동료들이 다 결혼했다"며 "둘러보니 남은 것은 안재욱 그리고 나 하나다. 프러포즈는 절대 아니다. 합리적인 제안을 하겠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안재욱 씨, 살림 합칩시다!" 라고 안재욱에게 공개 구혼을 해 방청객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방송 이후 송은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런 몰이 부탁합니다. 안재욱 씨와 살림 합치게 되면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는 멘션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 공개구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은이 착하고 귀여운데 왜 결혼을 못했을까", "송은이 완전 진심같음", "응원할게요 파이팅", "안재욱 생각은 어떨까", "송은이 류승룡과 친하구나", "안재욱 씨 생각은 어떤가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18.7%(AGB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 출처=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