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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외로움 고백.."짠하네"
'강남스타일'로 일약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싸이가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싸이는 노홍철과 대화를 나누며 해외 활동에서 겪고 있는 여러 고충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감사하지만 한국이 그리울 때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일을 영어로 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고, 일이 끝나도 영어를 해야 한다는 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싸이는 "웃기고 싶은데 영어로 해야 하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며 "더 웃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는 나름의 고민을 털어놨다.
또 싸이는 "여기에는 먹을 것도 많고 갈 곳도 많긴 하지만, 역시 집 밥이 그립고 한국이 그리울 때가 많다"고 밝혔다.
"여기에 있으면 솔직히 좋아요.
갈 데도 많고, 맛있는 거 먹을 데도 많구요.
그런데 제가 잠깐이라고 시간을 내서 한국에 들어오는 건 정말로 집 밥이 먹고 싶어서였어요."싸이는 "자신의 심리 상태만 놓고 보면 딱 군인 같은 느낌"이라며 "여기에 있으면 그렇게도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술을 먹을 땐 그런 마음이 더 하다"면서 "외국인이랑 술을 먹다가도 취하면 한국말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한편 '싸이도 외로움을 탄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럽기도 하면서 안쓰럽다"며 저마다 격려의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싸이 외로움 고백?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으면.."
"군인같다는 말에 나도 가슴이 먹먹"
"집에서 먹던 김치가 먹고 싶을때 외로움은 두배로.."
"멀리서 이렇게 고생하는 줄은 몰랐어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