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중단 없는 정치쇄신 추진할 것”
  •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1일 “승리의 기쁨에 들떠있을 상황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정치쇄신을 통해 ‘안철수 현상’이 더 이상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지금 당장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선거기간 중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양분된 민심을 모으고 선거과정에서 쏟아낸 약속들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대선 결과에서 분명히 나타난 것은 새로운 시대에 대한 국민적 변화와 개혁 요구가 매우 컸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정치의 중심에는 새로운 국회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쇄신국회 이야기는 19대 초기부터 적극 추진해왔다. (현재) 신뢰가 다시 한 번 쌓여야 하는 단계에 와있다고 생각한다.

    대선 때문에 사실 우리 국회는 너무나 귀중한 시간을 흘려보냈다.
    지금 당장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선거기간 중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양분된 민심을 모으고 선거과정에서 쏟아낸 약속들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모두 새로운 국회의 모습과 직결돼 있다.
    선거를 치르는 동안에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는 과정을 밟고 있었고 국내에서도 구조적 어려움이 쌓이고 있었다.
    더구나 민생위기는 누적됐다.

    우리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과제이다.
    지금부터는 우리가 승리의 기쁨에 들떠있을 상황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빨리 차분히 돌아와서 공약실천 방안을 제대로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중단 없는 정치쇄신을 통해 지속적 신뢰를 얻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서둘러서 ‘안철수 현상’이 더 이상 자리 잡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되겠다고 말씀드린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당선인의 복지공약을 실천하고 민생경기를 살리려면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예산안 편성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채 발행한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국채발행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복지 공약 실천을 위한 6조원 반영은 예산안의 삭감 규모와 상관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예산안의 적자가 늘어나도 할 수 없다.”


    앞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당선인이 4.11 총선과 대선에서 약속한 복지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1조7천억원, 중소기업-소상공업 지원과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한 4조3천억원 등 전체 6조원을 증액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