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75% 넘으면 다 벗고 말춤 추겠다" 황당 공약
-
'미녀들의 수다' 출신 라리사가 스스로 내건 '황당 공약' 때문에 진퇴양난에 빠졌다.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3'에 출연 중인 라리사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얼마 앞두고 "투표율이 75%가 넘으면 대학로에서 전라로 춤을 추겠다"는 '쇼킹알몸공약'을 내걸었었다.
당시 라리사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처음 투표권을 행사해 너무 기쁘다"며 "온 국민이 투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은 공약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제 공약으로 투표율이 0.1%라도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라리사의 바람은 현실로 이뤄졌다.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총 4,050만7,842명의 유권자 중 3,072만3,431명이 투표, 75.8%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 놀라운 점은 대선 투표율이 70%를 넘긴 게 10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라리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투표율 75% 돌파'가 실제로 이뤄지자, 라리사 측은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설마 했다는데 투표율이 75%를 넘길 줄은 몰랐다"며 "라리사와 공약 이행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알몸 말춤'이 단속 대상이 되더라도 팬들에게 한 약속이니 만큼 꼭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리사는 20일 오후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열린 연극 '교수와 여제자3' 공연이 끝난후 관객들 앞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