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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문용린(왼쪽) 보수단일후보, 이수호(오른쪽) 좌파단일후보(자료사진).ⓒ 연합뉴스
임기 18개월의 서울시교육감을 새로 뽑는 재선거 투표가 19일 오후 2시 현재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곽노현 전 교육감의 유죄 확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문용린 보수단일후보와 이수호 좌파단일후보의 양강구도 속에 4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9일 오전 4명의 교육감 후보들은 아침 일찍 투표를 마쳤다.
오전 7시 30분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는 강남구 압구정초등학교에서 부인 구경모 여사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문 후보는 정치와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교육감을 강조했다.
“예비후보부터 단일후보 추대에 이어 어제까지 60일 넘는 기간동안 서울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서울시교육감이 되더라도 정치와 이념에 흔들리지 않을 것”
- 문용린 후보좌파의 이수호 후보 역시 같은 시각 부인 김이수 여사와 함께 서울 공릉초등학교 내 병설유치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절망의 교육을 희망의 교육으로 바꾸겠다며 투표 소감을 밝혔다.
“과도한 경쟁 교육에서 협력교육으로, 절망의 교육에서 희망의 교육으로 서울교육이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
- 이수호 후보이 후보는 선거 결과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했다”며 짧게 답했다.
최명복 후보는 오전 9시께 서울 동작구 신상도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쳤으며, 남승희 후보도 강남 압구정 동효경로당을 찾아 투표를 했다.
18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는 투표용지에 숫자 기호없이 후보자의 이름만 기재돼 있다.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기재순위는 후보들의 추첨으로 결정됐으며, 위부터 차례로 이상면, 문용린, 최명복, 이수호, 남승희 후보 순이다.
그러나 첫 번째 칸에 기재된 이상면 후보는 14일 문용린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했다. 따라서 서울지역 유권자들은 교육감투표시 첫 번째 칸에 기표하면 무효표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선자의 윤곽은 이날 오후 11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당선자의 임기는 바로 다음날인 내일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2014년 6월 30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