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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을 위한 서민 궐기 양상
한국인들은 박정희가 서민을 위한 삶을 살아갔다고 느낀다.
그 인정(人情)과 인정(認定)이 박근혜 지지로 옮겨간 것이다.趙甲濟 -
1963년 朴正熙(박정희)가 민정이양을 앞두고 썼던 '국가와 혁명과 나'의 마지막 페이지 글이 생각 난다.
가난은 본인의 스승이자 은인이다.
'소박하고, 근면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서민사회가 바탕이 된, 자주 독립된 한국의 창건', 그것이 본인의 소망의 전부다.동시에 이것은 본인의 생리인 것이다.
본인이 특권계층, 파벌적 계보를 부정하고 군림사회를 증오하는 所以(소이)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은 한 마디로 말해서 서민 속에서 나고, 자라고, 일하고, 그리하여 그 서민의 人情(인정) 속에서 생이 끝나기를 염원한다.한국인들은 박정희가 서민을 위한 삶을 살아갔다고 느낀다.
그 인정(人情)과 인정(認定)이 박근혜 지지로 옮겨간 것이다.
어제 한 60대 퇴직 언론인이 마포 거리에서 구두를 닦았다.
40대쯤 보이는 구두닦이가 시키지도 않는 말을 했다."박 대통령 봐서도 박근혜 찍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빨갱이 세상 됩니다."오늘 50대 직장 여성이 광화문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내리는데, 운전기사가 가만히 "박근혜 찍으세요"라고 했다.
필자가, 점심 약속이 있어 인사동으로 가는 개인 택시를 탔다.
"내일은 춥다는데 투표장에 갈 사람들을 공짜로 태워주세요"라고 했더니 기사는 "박근혜 찍을 분이군요"라고 했다.50대 후반으로 보이는 기사는 신이 나서 朴 후보 선전을 하기 시작하였다.
"박 후보를 보면 서민은 아닌데 이상하게 서민 냄새가 납니다.
신뢰가 가고요.
뭔가 나라가 잘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이명박 대통령도 잘한 일이 많지 않아요?
왜들 그렇게 욕만 하는지..."투표 며칠 전부터 많이 들려 오는 말들이 있었다.
"박 대통령 봐서도 박근혜 찍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빨갱이 세상 됩니다."농민, 현장 노동자, 운전기사, 구두닦이, 할머니, 주부, 자영업자, 농민 등 서민층에서 특히 그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투표 나흘 전 부산일보 강당에서 매월 토요일 열리는 '조갑제(趙甲濟)의 시국(時局) 강연'을 끝냈다. 올해 마지막 강연이고 투표를 앞두고 있어 강당이 꽉 찼다.
부산 民心(민심)은 압도적으로 박근혜 지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 교육자 출신은 "父女가 代를 이어 나라를 구하는군요"라고 했다.
"아버지는 총으로 권력을 잡아 경제개발로 가난을 물리쳤고, 딸은 선거로 종북(從北)집권을 막아 나라를 지켜낼 것입니다."
북(北)은 부자(父子)가 대(代)를 이어 나라를 망쳤는데, 이 부자(父子)에게는 한 마디 비판도 못하는 사람이 나라를 두 번 살린 부녀(父女)만 욕한다고 흥분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국민들이 저절로 생존 본능을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체제의 命運(명운)을 건 左右(좌우)대결입니다.부산에선 할머니들이 박근혜 후보 운동을 자발적으로 해요.
80대 할머니들이, 아들 딸, 손자 손녀, 며느리, 사위들을 걱정하면서 챙기는 걸 보면 이게 민심(民心)이 아닌가 생각해요.
국가가 위기에 처한 현실은, 할머니, 어머니, 주부, 생활인들이 피부로 먼저 알아요.
머리로 아는 게 아닙니다.
요사이 '빨갱이'란 말을 자주 듣습니다.
'빨갱이 세상은 안 돼'."밤에 서울역에 도착, 집으로 가려고 택시를 탔다.
기사가, 묻지도 않았는데 선거 이야기를 꺼냈다.
77세의 노인인데, 열렬한 박근혜 지지자였다."아들, 세 딸한테 확인하였더니, 다 박근혜 찍는데요.
안심했습니다."그는 1950년대의 졸병 생활을 실감 있게 이야기하였다.
"그때는 북한군 방송시설이 더 성능이 좋았습니다.
맨날 그놈들이 휴전선 확성기를 틀어놓고는 고향 생각이 나도록 선전 방송을 왕왕 해대더니 지도자를 잘못 만나 저 꼴이 된 것 아닙니까?
좌익들이 北에 퍼주기를 하더니 미사일이 되어 날아온 거죠."喪妻(상처)한 뒤엔 큰 딸과 함께 사는데 큰 사위가 몇년 전에 病死(병사)하였다고 한다.
당뇨증이 있지만 운동으로 견디고, 손자 손녀 공부 수발도 해준다고 했다.그도 빨갱이 운운하더니 "박근혜가 이기겠지만 크게 이겨야 한다"고 했다.
바햐흐로 서민들이 궐기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