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은혜가 유승호와 멜로 연기를 할 때 죄책감이 든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다.

    윤은혜는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문화동산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기자간담회에서 9살 어린 유승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윤은혜는 "워낙 승호가 연기를 잘해서 어리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인터넷에서 유승호와 내가 한 시상식장에 함께 있는 모습이 기사화 된 걸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6년 전 모습을 담은 건데 충격적이었다"며 "그 사진을 괜히 본 것 같다. 그 이후로는 승호를 볼 때마다 죄책감이 느껴져 감정이입이 잘 안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세월이 진짜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할 때 정말 죄짓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심경을 전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윤은혜는 "그래도 연기만 봤을 때는 승호가 어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유승호를 칭찬했다.

    한편, 드라마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그린 저통 멜로 드라마로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등이 출연해 열연중이다.

    극중 윤은혜는 어릴 적 성폭행을 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이름과 얼굴을 바꾼채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패션디자이너 조이(이수연)역을 맡아 강형준(유승호)와 한정우(박유천)과의 삼각관계를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사진 출처=MBC 보고싶다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