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후보가 선뜻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서지 않은 것을 주목하라”
  • ▲ 지난 27일 서울 유세에 나선 문재인 후보와 부인 김정숙 씨 ⓒ 정상윤 기자
    ▲ 지난 27일 서울 유세에 나선 문재인 후보와 부인 김정숙 씨 ⓒ 정상윤 기자

     

    새누리당이 결국 분통을 터뜨렸다.

    박근혜 대선후보의 최측근이었던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사망 소식에 모든 공세를 중단하고 민주통합당에 네거티브 자제를 촉구했지만 문재인 후보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2일부터 ‘상중(喪中)’ 근조모드에 들어갔다.
    대변인들은 ‘애도 분위기’ 속에서 민주통합당 측에 “터무니없는 네거티브 공세를 서로 자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3일에도 문재인 후보 측은 네거티브 공세는 끊이질 않았다.

    그러자 이상일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발끈했다.

    새누리당은 어제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을 당했다.
    어제부터 숙연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하면서 조용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끊임없이 흑색선전, 인신공격 등으로 선거판을 더럽히고 있다.
     
    앞에서 브리핑했지만 민주당은 오늘 박근혜 후보 5촌 조카 사건을 왜곡하면서 박근혜 후보에 대해 터무니없는 공격을 가한 것을 포함해 오늘 하루 동안 무려 10건 이상의 저급한 네거티브용 브리핑과 논평을 내놓았다.
    이들 중엔 이미 재탕, 삼탕한 것들이 많아 신물이 날 정도다.

     
    민주당이 지금 박근혜 후보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쏟아 붓는 흑색선전과 비방은 하나같이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민주당이 언제까지 이런 저질 공세를 계속할 것인지 국민은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오늘 안철수 전 후보가 캠프 해단식에서 지적한 이야기를 민주당은 경청하기 바란다.
    과거에 집착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비방에 몰두한 나머지 비전과 정책경쟁을 팽개치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지 국민은 잘 알 것이다.
    민주당은 더 이상 ‘새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

    - 현안 브리핑 中 -

     

  •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 ⓒ 정상윤 기자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 ⓒ 정상윤 기자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다시 한 번 문재인 후보 측에 ‘네거티브 자제’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네거티브 선거전 관련

    민주당의 네거티브전이 과도하다는 판단이 든다.
    제가 지난 금요일 분명히 민주당 측에 네거티브전을 자제하자고 말씀드렸다.
    또 저 스스로 사과한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그러나 저희들의 주장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더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아마도 선거전이 불리하게 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피해의식에서 나온 조급함이 아닌가 싶다.
    다시  한번 이번 대선전에서 네거티브를 중단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한다.
    현재 민주당의 태도는 도가 지나치다.

    이런 민주당의 네거티브전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지적한 것처럼 지금 대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는다.
    새누리당도 원치 않는다.
    민주당도 원치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가 선뜻 민주당의 기대처럼 문재인 후보 지지에 나서지 않은 것은 민주당이 이번 대선전을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주실 것을 요청한다.

    이번 대선전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서는 안된다.
    이번 대선전이 새로운 정치를 향한 하나의 길목이 되어야 된다고 저희들은 생각한다.
    저희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했던 새로운 정치, 정치쇄신, 국민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다.

    민주당도 이런 큰 기조, 국민 모두가 바라는 정치쇄신과 국민통합,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큰 기조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

    현재의 대선판 진흙탕싸움은 국민들 결코 원치 않는다.
    특히 민주당이 벌이고 있는 흑색선전은 과도하다.
    지나치다.
    다시 한번 거듭 촉구한다.
    민주당은 현재 흑색선전, 네거티브전을 중단해 달라. 저희들은 민주당의 태도를 지켜보겠다.
    저희들은 자제하겠다.

    민주당의 흑색선전이 어제, 오늘 너무 과도하다.
    저희들은 문재인 후보 측에 대해서 그동안 지적해 왔던 것이 이번 대선 시작한 이후에는 문재인 후보의 다운계약서 의혹은 알다시피 문서상으로 분명 드러난 것이다.

    부산저축은행과 관련된 것은 피해자들이 검찰에 고소한 내용이다.
    저희는 명확한 것 외에 지적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측에서 내걸고 있는 것은 박지만 씨의 건물에 룸싸롱이 있다는 둥, 박근혜 후보가 옷을 얼마나 입고 다닌다는 둥, 40년 전에 박근혜 후보가 청탁을 했다는 둥, 저희들이 이해할 수 없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저희들이 주장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검증 내용과 민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검증이란 이름의 네거티브에 대해서 기자분들께서 비교해 달라.
    한번 똑똑히 봐 달라.
    얼마나 어느 측이 네거티브전을 하고 있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도표를 만들어서 드리겠다만 민주당의 지금 태도는 과도하다.
    물론 조급함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만 현재의 태도는 우리 선거판을 너무 진흙탕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 냉정히 판단해 달라.

    저희들이 주장했던 내용에 대해서 저희들이 흑색선전이라면 지적해 달라.
    저희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겠다.
    그렇지만 민주당의 흑색선전도 똑같이 지적해 달라.
    민주당에게 깨우쳐 달라.
    선거판이 이렇게 흘러서는 안된다.
    언론인 여러분이 적극 정치판을 질타해 달라.
    단 질타하되,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질타해 달라.